[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우리카드가 9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가 오른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홍석(27)을 중심으로 나경복(21) 신으뜸(28) 등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군다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최홍석의 어깨가 무겁다. 최홍석은 올 시즌 178득점(10위) 공격 성공률 45.85%를 기록하며 228득점(5위) 공격 성공률 47.51%로 공격 종합 9위에 올라 있는 군다스와 함께 주포로 활약했다. 지난 10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뽑으면서 팀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많은 점수를 뽑은 만큼 범실도 많았다. 최홍석은 중요할 때 범실을 저지르며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최홍석은 지난 19일 대한항공전 1세트 23-24에서 퀵오픈을 제대로 때리지 못했고, 2세트 27-28에서는 백어택 범실을 저질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없이 잘 버텼는데, 쓸데없는 범실 한 두개가 나왔다. 최홍석이 욕심을 내서 그런 것 같다"며 에이스라는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서길 바랐다.

장점인 높이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세트당 2.319개 속공 성공률 58.52%로 각 부문 6위와 3위에 올라 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세트당 1.925개 속공 성공률 50.36%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박상하 박진우 등 센터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프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최홍석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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