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고양 오리온이 강을준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오리온은 과거 창원 LG를 이끈 강을준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대성을 데려오면서 팀 개편에 나섰다. 강을준 감독은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현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5-16시즌을 언급했다. 오리온은 당시 포워드 농구를 통해 빠른 템포와 적절한 스페이싱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재미있을 것 같다. 2016년의 농구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왠지 그런 농구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라며 "감독님도 빠른 농구를 할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허일영도 언급했다. 그는 "(허)일영이형이 좋아하는 게 속공 상황에서 45도 3점슛을 쏘는 건데, 그게 성공률이 진짜 높다. 그런데 우승 시즌 이후 그런 장면을 많이 못 봤다. 빠른 농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허일영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농구를 하는 날은 승률이 거의 100%였다"라고 동의했다.

이어 이승현은 "그렇게 속공 3점슛이 들어가는 날에는 레이업 시도를 잘 안 한다. 3점슛을 쏜다. 그런 걸 성공하면 상대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런 농구를 많이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현은 지난 시즌 발바닥이 금이 간 상태에서 뛰는 등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현재 아픈 거에 대한 몸 상태는 괜찮다. 휴가를 다녀오고 체력이 떨어져서 그걸 다시 끌어올리는 단계다. 현재 몸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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