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고 김진욱(왼쪽)과 김해고 김유성이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모두 불펜 대기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사상 첫 우승의 향방을 쥔 에이스들은 모두 불펜에서 출격 준비를 한다.

강릉고와 김해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엄지민과 천지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에이스로 손꼽히는 강릉고 좌완투수 김진욱과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은 모두 덕아웃에서 대기한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김진욱은 지난해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아쉬운 결과를 안은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가 김진욱을 올릴 계획이다. 김진욱은 후반 6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해고 박무승 감독 역시 “오늘 경기는 3회까지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선발투수 천지민이 초반 승부를 잘 끌어주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김유성이 4회 등판한다면, 9회까지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해 구원으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릉고는 정준재(좌익수)~이동준(2루수)~김세민(유격수)~최정문(3루수)~김선우(포수)~전민준(중견수)~노성민(지명타자)~최지욱(1루수)~허인재(우익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김해고는 황민서(중견수)~허지원(우익수)~박진영(3루수)~정종혁(포수)~서준교(유격수)~김민성(1루수)~김정호(좌익수)~서진용(2루수)~최재영(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승부는 강릉고와 김해고 모두의 첫 전국대회 우승이 걸려 있는 운명의 한판이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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