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열렸다.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3일 서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됐다. 체육회는 접수된 48개 작품을 대상으로 조형물 구상 적정성과 예술성·독창성·창의성, 주변 환경과 친화성·조화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군(대학생, 일반 직장인, 뉴미디어 아트 팀, 작가, 교수 등)이 참가했다.

대상작은 ‘Laurel 100(월계수 100)'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우승자의 명예와 영광을 상징하는 월계관 표상과 100년을 빛낸 체육인들의 이름을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한글표준점자로 표현했다. 

대상작을 디자인한 김용철 씨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의 영광과 역사적 흐름을 월계수로 표현하고 주변 오브제들을 시적, 은유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스포츠의 평등함과 공정함, 변하지 않는 진리, 조화와 협력을 구(球)와 100개의 패널로 표현한 최우수작 ’대한백주(大韓百柱)‘ 등 총 7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징조형물 제작·설치, 100주년 기념식, 타입캡슐 매설식, 심포지엄 개최, 대한민국 체육 100년사 및 체육인명사전 발간, 다큐멘터리 및 스팟영상 제작, 사진전시회 개최, 기념우표 발행 등 각종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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