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버트 번즈는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했으니 랭킹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독자분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조언과 질타 모두 감사합니다.

맥그리거 랭킹에서 빼자

UFC 웰터급 랭킹 1위 길버트 번즈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특혜가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헨리 세후도는 은퇴를 선언하자마자 랭킹에서 바로 빼 버렸다. 맥그리거도 똑같이 그래야 되지 않겠나"라고 트위터에 썼다. 맥그리거는 지난 7일 "가슴을 뛰게 하는 경기가 없다"며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그런데 여전히 라이트급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트위터)

은퇴한 파이터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 의사를 밝힌 뒤 특별한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UFC 온 ESPN 11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은퇴했다"고 잘라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헨리 세후도가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주면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올 수 있다고 밝힌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그는 은퇴했다. 최근 여러 선수들이 은퇴했다. 이 친구들을 머릿속에 두지 않는다. 치고 올라오는 신세대들이 많이 있다. 싸우려고 하는 파이터들에게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UFC 기자회견)

랭킹 지키기?

지난 21일 UFC 온 ESPN 11에서 라이먼 굿을 꺾은 웰터급 벨랄 무하메드는 랭킹은 허상이라고 주장한다. "파이터들이 내 실력을 안다. 그래서 나와 붙는 걸 두려워한다. 내가 랭킹에 없어서 이겨도 남는 건 없다. 랭커들은 움직이질 않는다. 랭킹 숫자를 지키는 게 지상 목표인 것처럼. 그들은 아니겠지만, 난 챔피언이 목표다. 누가 상대가 되든 싸운다. 아무리 강한 상대여도 '예스'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 기자회견)

악역

커티스 블레이즈는 UFC 온 ESPN 11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판정으로 꺾었지만 경기력은 별로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블레이즈는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난 악역이다. 내가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 난 여러분들을 화나게 하는 걸 좋아한다. 승리가 우선이다. 25분 동안 싸웠는데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겼으니 괜찮다. 승리가 날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UFC 기자회견)

승리의 대가

조시 에밋은 UFC 온 ESPN 11에서 셰인 버고스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판정승해 UFC 3연승을 달렸다. 그런데 대가가 컸다. 너무 많이 다쳤다. 왼쪽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 내측측부인대(MCL) 부분 파열, 슬와낭종 파열 등을 진단받았다. 그래도 에밋은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 장기간 재활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거나 빠져나갈 구멍을 찾겠지만, 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밝은 아침

월드클래스 킥복서 출신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고칸 사키가 팔꿈치 부상 수술을 알리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팔꿈치 통증이 계속된 뒤 1년 후 부서진 뼛조각들을 발견했다. 첫 번째 수술을 마치고 곧 두 번째 수술이 다가온다. 몇 주 후에는 고통 없이 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 모든 단계에는 매번 다른 시련이 있다. 그러나 밤이 어두울수록, 아침이 밝은 법. 우리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키는 2017년 UFC에 데뷔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018년 7월 후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 벌써 1년. 정찬성은 지난해 6월 23일(한국 시간) 헤나토 모이카노를 꺾고 부활을 알렸다.

18년 경력

조 로건은 18년 전인 2002년 6월 23일(한국 시간) UFC 37.5에서 해설 위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보수 없이 입장권으로 '퉁' 쳤다. 그런데 지금은 UFC를 대표하는 해설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로건은 그때를 회상하며 "내 인생 최고의 일을 하고 있다. 이 자리를 소개해 준 데이나 화이트 고맙다. 마이크 골드버그는 내 인생의 형제다. 대단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건 행운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라이트급 빅 매치

오는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12 메인이벤트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댄 후커의 라이트급 매치다. 코메인이벤트는 마이크 페리와 미키 갈의 웰터급 매치. 이 대회 메인 카드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경기는 순서는 변동될 수 있다.

-메인 카드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댄 후커
[웰터급] 마이크 페리 vs 미키 갈
[미들급] 브렌던 앨런 vs 카일 다우카우스
[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모리스 그린

-언더 카드

[라이트급] 루이스 페냐 vs 카마 워시
[여성 플라이급] 마라 로메로 보렐라 vs 미란다 매버릭
[헤비급] 필리페 린스 vs 태너 보세
[150파운드 계약] 션 우드슨 vs 카일 넬슨
[웰터급] 사토 다카시 vs 라미즈 브라히마
[여성 스트로급] 케이 한센 vs 진 유 프레이
[페더급] 조던 그리핀 vs 유세프 잘랄

트래시 토크 면역

더스틴 포이리에는 베팅 사이트에서 톱 독이다. 댄 후커가 3연승 상승세라도 아직 포이리에가 더 단단하다는 게 도박사들의 판단. 그래도 포이리에는 방심하지 않는다. "25분 동안 후커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팬들이나 관계자들이 후커를 지나치게 얕보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든다. 진짜 위험한 상대니까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대신 후커의 트래시 토크는 신경 안 쓴다. "내게 면역력이 잇다. 트위터나 인터뷰 기사에서 얘기들이 오가는 거 같은데, 관심 없다. 기사를 많이 읽지도 않는다. 후커는 메인이벤터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여겼다. (MMA 정키 인터뷰)

중국식 계산법

저스틴 개이치는 더스틴 포이리에의 승리를 예상한다. 최근 트위터에 포이리에가 댄 후커를 박살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남겼다. 후커는 이것이 전혀 객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개이치는 포이리에가 성공하길 바란다. 자기를 KO로 이겼으니까. 포이리에가 KO승 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다. 내가 포이리에를 꺾으면, 개이치가 내게 질 수 있다는 관계가 성립된다. 포이리에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MMA 정키 인터뷰)

아버지의 건강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아버지 압둘마나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이겨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바이러스는 사라졌다. 그러나 신장과 심장에 영향을 줬다. 아버지는 의식을 회복했다. 날 알아본다. 그런데 호흡기를 차고 있어 대화는 나누지 못한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후유증 치료는 어렵고 재활 기간은 길다"고 말했다. 그래도 올가을 저스틴 개이치와 통합 타이틀전에는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매일 훈련한다. 아버지는 내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길 바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올가을 돌아갈 것이고 타이틀을 방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ASS 인터뷰)

확정 매치업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랜드 브라운 (8월 2일)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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