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는 김도연, 김민규(왼쪽부터). 제공|플레이리스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만찢 비주얼'을 앞세운 웹드라마 '만찢남녀'가 세기말 감성으로 시청자의 공감과 추억을 저격한다. 

24일 네이버 나우를 통해 생중계된 웹드라마 '만찢남녀' 제작발표회에서 김민규가 "세기말 감성과 캐릭터도 있고, 로맨스와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학창시절 이야기라 공감과 향수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보라는 "키스신도 있다", "반전이 있다"며 '만찢남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만찢남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만화 '선녀와 남욱군' 속 캐릭터 천남욱(김민규)이 현실로 튀어나와 한선녀(김도연)의 집에 얹혀 살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천남욱은 2010년대 배경에 갇혀있었던 캐릭터이기에 오글거리는 '세기말' 감성을 보여주고, 한선녀는 이런 그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는 김도연. 제공|플레이리스트

김도연은 "부담감보다는 '만찢남녀'를 연기하며 처음 느끼는 쾌감이 있었다. 연기의 재미를 느낀 것 같아서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원작 웹툰 속 주인공과 더 비슷해보이기 위해 앞머리를 내는 등 스타일링 변화도 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작 웹툰의 개그요소를 많이 살리되 대본을 읽고 내가 느낀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는 김민규. 제공|플레이리스트
첫 연기 도전인 김민규는 오디션장에 과거 자신이 썼던 휴대전화까지 가져가 연기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원작 웹툰도 대여섯 번 읽어봤을 정도다. 김민규는 "캐릭터 설정이 어려워 목소리 톤 연구도 많이 했다. 첫 연기인데 주연이라 부담도 되고 긴장도 했다"고 말했다. 김민규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가능한 원작 주인공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도연은 "실제로도  '항마력'(오글거리는 것을 참아내는 능력)이 한선녀 캐릭터처럼 낮아서 부끄러움과 오글거림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다. 촬영할 때 김민규가 천남욱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내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리액션할 수 있었다"며 그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 웹드라마 '만찢남녀'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임보라. 제공|플레이리스트

SNS 인플루언서로 잘 알려진 임보라 또한 '만찢남녀'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팁을 많이 줬다. 김도연이 내게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카메라에 찍히는 화면도 알게 될거라고 하던데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임보라는 "'만찢남녀'에 나오는 미니홈피나 도토리, 이런 것들에 많이 공감했다. 옛날 추억을 회상하는 것 같아 좋았다"며 10대는 물론 2,30대의 공감도 기대했다. 
▲ 웹드라마 '만찢남녀' 제작발표회. 제공|플레이리스트

김도연과 김민규 모두 스스로 만화와의 비슷한 비주얼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만화 속 비주얼과 유사한 점이 많은 만큼, 원작 팬들의 관심도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만찢남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며, 이후 7월 17일부터 MBC드라마넷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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