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양준일이 이혼, 재혼설 속에 또 다시 알쏭달쏭한 심경을 내놨다. 

양준일은 24일 카카오 프로젝트100을 통해 "내가 옳지는 않지만 나는 맞다(I'm not right, but I'm correct)"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양준일은 프로젝트100에 자신의 속내를 담은 글을 연재 중이다. 앞서 스태프를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이곳을 통해 "내 스스로에게도 내 입으로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중고라고 말했고, 시든 꽃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혼, 재혼에 대해 거짓말했다는 의혹이 계속되자 "내가 조용하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결국 빛이 오는 것을 알기에 어둠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준일은 프로젝트100을 세상을 향한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개인 SNS에 글을 올리듯,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밝히고 싶은 심경을 이곳을 통해 알리고 있다는 것. 실제로 양준일은 한 인터뷰에서 "카카오 프로젝트100에 올린 글이 내 심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점점 덩치를 불려가는 루머 속, 양준일은 또 다시 "내가 옳지는 않지만 나는 맞다"라는 다소 아리송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 '라이트(right)'가 도덕적 옳음 등 주관적인 상황에서 사용되고, '코렉트(Correct)'가 보통 객관적 사실의 타당함을 말할 때 사용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양준일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했을 수도 있지만, 내가 하는 말이 맞다'는 심정을 전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 양준일. ⓒ곽혜미 기자
양준일은 프로젝트100 외에는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혼, 재혼 루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 앨범 작업에만 집중했다. 또한 25일 오후에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비디오스타'에서 자신과 관련된 근황을 알리고 있어 양준일 역시 이혼, 재혼 루머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양준일은 현재 이혼, 재혼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22일 양준일 전처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을 양준일의 전처라고 소개한 A씨는 "양준일이 재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양준일이 지금 새로운 가정을 갖고 출발을 한 사람이라 피해를 주기는 싫다"면서도 "1997년인가, 1998년도에 결혼했다. 3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고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고, LA로 갔다가 괌에서 이혼했다"고 했지만, 양준일 측은 묵묵부답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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