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예빈 ⓒ 대한육상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괴물 샛별' 양예빈(17, 용남고)이 고교 무대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양예빈은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한국 U-18 육상경기대회 여자부 400m 예선에서 59초35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1조 3레인에서 출발한 양예빈은 줄곧 선두로 트랙을 누볐다. 2위와는 약 3초 차. 여유롭게 예선을 마무리했다.

고교생 중에는 사실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양예빈은 계룡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신기록을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400m에 출전, 55초29로 테이프를 끊으며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60을 0.31초 앞당겼다.

성인 선수와 견줘도 손색없다. 양예빈이 거둔 55초29는 지난해 한국 여자 400m 전체 2위 기록이다. 역대로 기준을 넓혀도 11위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서도 일반부 출전이 기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충분하지 못했던 훈련량 탓에 일단 고등부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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