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베일 맥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천식을 앓지만 자베일 맥기(LA 레이커스) 의지는 여전하다.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이 7월 말 재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다. NBA가 열릴 미국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NBA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건강과 가족 문제 등으로 팀에 합류하지 않을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천식 환자인 맥기는 걱정하지 않는다. 시즌 재개 후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5일(한국 시간) 'LA 타임스'를 통해 "편안하다"라며 "우린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코로나19로 문제가 있지 않았다. 필요한 예방책을 마련해두면 괜찮을 것이다"라며 시즌 재개 뒤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커스의 선수 두 명이 지난 3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맥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모두 걱정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천식 환자인 맥기가 불안할 수 있다. 천식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면역장애, 당뇨병 등을 가진 이들이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맥기는 지난 2018년 12월 폐렴으로 3일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위험한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맥기는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 맥기는 지난 2018년 10월 ESPN을 통해 "내가 여기에 있는 한 천식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천식 발작을 일으킨 적이 없다. 리그에 천식을 앓는 사람이 많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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