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원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더블지FC의 네 번째 대회 코메인이벤트가 변경됐다.

일림벡 토크토굴로프가 훈련 중 다쳐 기원빈(29, 팀 파시)이 대체 선수로 출전한다.

더블지FC는 "다음 달 25일 더블지FC 04 코메인이벤트에서 기원빈과 케빈 박(30, Real/Arzalet)이 74kg 계약 체중으로 맞붙는다"고 25일 발표했다.

키 180cm 기원빈은 13승 6패 전적의 라이트급 파이터. 로드FC에서 강자들과 경쟁해 오다가 최근엔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해 12월 일본 딥(DEEP)에서 KO로 져 5연승이 끊겼다. 더블지FC 첫 출전에서 건재를 증명해야 한다.

케빈 박은 무규칙 경기 150전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은 페더급 파이터다. 160cm로 키는 작지만 뛰어난 반사신경과 탄력으로 장신들을 상대한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은 전적은 6전 4승 2패.

체격에서 불리한 케빈 박이 기원빈이라는 전천후 파이터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더블지FC를 이끄는 이지훈 ㈜저스티스홀딩스 대표는 "일림벡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코메인이벤트 경기가 무산될 뻔했지만 기원빈의 출전으로 전화위복이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블지FC는 지난 3월 네 번째 대회를 확정해 놓고 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추진한 이번 더블지FC 04는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외국에서 선수들을 불러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위주로 탄탄한 매치업을 구성했다. 홍준영과 김상원의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메인이벤트로 세웠다.

메인 카드 출전자 장현지와 박보현, 옥래윤과 뷰렌조릭, 진태호와 정제일 모두 2차전이다.

더블지FC 04 라인업

-메인 경기
[페더급] 홍준영(코리안좀비MMA) vs 김상원(코리안탑팀)
[74kg 계약 체중] 케빈 박(Real/Arzalet) vs 기원빈(팀 파시)
[여성 스트로급] 장현지(더쎄진) vs 박보현(웨스트짐)
[라이트급] 옥래윤(부산 팀매드) vs 뷰렌저릭(몽골, 왕호MMA)
[라이트급] 진태호(로닌크루) vs 정제일(MOB)

-패션 경기
[페더급] 이민재(부천 트라이스톤) vs 김민우(코리안좀비MMA)
[라이트급] 박종헌(팀JS) vs 이영훈(팀파시)
[페더급] 강신호(부천 트라이스톤) vs 서동현(팀스턴건)
[페더급] 박상현(MMA스토리) vs 이경섭(웨스트짐)
[웰터급] 김준교(킹콩짐) vs 안종기(더블드래곤 멀티짐)
[라이트급] 김병석(킹콩짐) vs 윤다원(MMA스토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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