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신하균이 환자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영혼수선공'으로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영혼수선공' 마지막 회에는 이시준(신하균), 한우주(정소민), 인동혁(태인호), 지영원(박예진) 등 주인공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시준은 은강병원의 정신의학센터장 자리 추천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 

정신과 과장 박대하(정해균) 추천으로 시준은 고민 끝에 정신의학센터장이 되기로 했다. 어깨는 무겁지만,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자리였다. 시준의 결정으로 센터장 자리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부원장 오기태(박수영)는 쓰러져 입원까지 했지만, 먼저 손을 내민 시준 덕분에 깨끗이 인정하고 물러났다.

우주는 자신이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이를 인정하고 성장했다. 단란한 가족을 보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 우주는 “지금까지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을 사랑할 것을 다짐했다. 우주는 새로운 꿈인 연극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열정을 쏟았고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도 복귀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는 등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동혁은 존스홉킨스 병원으로부터 연구교수로 초청을 받은 이후 의사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시준에게 느낀 열등감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또 짝사랑해온 영원에게도 고백해 그의 마음을 쟁취했다. 

시준을 향한 짝사랑은 실패했지만, 동혁의 구애를 받아들인 영원도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죄책감에서 해방할 수 있었다. 전 연인의 죽음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던 시준이 자신이 소개해준 우주 덕에 완치됐기 때문이다. 또 경계성 성격장애 치료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정신의학센터장이 된 시준은 병원 식구들, 환자들과 함께 우주의 지휘에 따라 노래와 율동을 하며 센터 오픈식을 유쾌하게 마쳤다. 그는 '찾아가는 영혼수선공'이라는 현수막을 건 캠핑카를 타고 마을로 왕진을 갔다. 

이날 방송된 '영혼수선공' 31회, 32회는 각각 2.1%, 2.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는 나나와 박성훈이 출연하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출사표'가 오는 7월 1일부터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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