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과 정소민(왼쪽부터)이 공개 연애 2년 6개월만에 결별하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준과 정소민이 약 2년 6개월간의 공개 연애 끝에 결별하고,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 

26일 정소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이준 소속사 프레인 TPC 측은 "이준과 정소민이 최근 헤어졌다"고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자세한 결별 사유에 관해서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준과 정소민은 드라마가 탄생시킨 커플이다. 2017년 KBS2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준의 입대 후에도 계속해서 사랑을 키워갔고, 2018년 1월 교제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이준이 휴가를 나와 정소민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소민이 진행하던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를 이준이 소집해제 후 바로 이어 받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준은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후 '영스트리트' DJ로 발탁, 현재까지 꾸준히 마이크를 잡고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연인에서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한 이준과 정소민은 각각 '본업'인 연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종영한 '영혼수선공'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한우주 역을 맡아 활약한 정소민은 차기작을 곧바로 검토하고 있다. 정소민은 '장난스런 키스' '마음의 소리' '이번생은 처음이라'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한 이준 또한 연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입대 전 '아버지가 이상해'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에서 주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준은 정우성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로 연기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SF 스릴러물로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배두나와 공유, 김선영, 이무생 등이 출연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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