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초미니 시즌'이 온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60경기 시즌, 그래도 최고 승률 팀은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ESPN과 팬그래프닷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세이버메트리션 댄 짐보스키는 25일(한국시간) 60경기 시즌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그는 "60경기 시즌은 162경기 시즌보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 부상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들면 그대로 시즌아웃이라는 뜻"이라며 이번 예측이 162경기 시즌 예측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라는 변수까지 감안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ZiPS 예상 순위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은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양키스가 37승 23패로 휴스턴(36승) 미네소타, 탬파베이(이상 35승)를 제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다저스는 38승 22패로 애틀랜타와 워싱턴(이상 34승)에 크게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역시 다저스가 9.7%로 가장 높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 외에 5.0% 이상 확률을 받은 팀이 없었다. 양키스가 8.8%, 휴스턴이 7.6%, 미네소타가 7.0%로 그 뒤를 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0.1%, 시애틀 매리너스는 0.2%로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예상을 받았다.

최상위권 팀들은 단축 시즌을 치르더라도 크게 손해를 볼 일이 없다는 결론을 찾을 수 있다. 대신 중위권 팀들은 기회가 커진다. 짐보스키는 "(162경기 시즌에서)아슬아슬하게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을 만했던 팀들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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