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블랙핑크가 공백기 동안 단단히 준비, 또 한번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그간 발매한모든 타이틀곡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만큼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되는 이번 신곡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핑크는 26일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을 공개, 7, 8월께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하고, 9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YG는 블랙핑크의 컴백에 오랜 시간 공들인 것으로 알려져 블랙핑크의 반가운 컴백에 글로벌 관심이 쏠린다.

제니는 "정규 앨범이라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오는 과정이 길었다"며 "그런데 '하우 유 라이크 댓'을 먼저 맛보기처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변화하고 발전할지 궁금하다"는 제니의 말에 지수도 동감했다.

공들여 준비한 만큼 퍼포먼스에도 힘을 기울였다. 로제는 "리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고, 제니는 "춤 연습하다가 멍이 들었다. 누가 더 멍이 드나 경쟁할 정도다"고 멍이 들 정도로 연습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그도 그럴 것이 '하우 유 라이크 댓'은 테디와 대니 청이 작사, 테디와 알.티, 24가 작곡한 곡으로, 빠르면서 묵직한 비트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곡이다. 특히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겼다.

지수는 "저희 만의 색깔을 놓치지 않고 좀더 역동적인 힙합적인 요소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도입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곡으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담아 노래하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다양한 감정 변화와 분위기를 담으려 했다"는 제니는 "콘셉트가 다채롭게 바꿀 수 있게 노력했다. 또한 지금까지 선보인 곡보다 힙합적인 요소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 보일 수 있게 멤버들과 고민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여러분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특히 로제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로제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소품, 세트들을 준비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는 블랙핑크는 8편의 뮤직비디오를 포함, 억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K팝 걸그룹이다. 발매한 모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2억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11억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신기록에 대해 제니는 "기록에 대한 수치는 정확하게 몰랐다. 그래도 저희가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마음이 감사하다. 매번 들을때 마다 저희에게 힘이 되는 그런 소식인 것 같다"고 했다.

"저희는 기록보다 팬분들이 이번 신곡으로 어떤 매력을 느낄 지 기대된다"는 리사는 매번 대기록을 세우는 블랙핑크 인기 요인 이유에 대해 "앨범마다 저희의 색깔을 많이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스타일링, 무대 등 다양한 모습을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또한 블랙핑크는 최근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6집 앨범 '크로마티카' 10번째 트랙 '사워 캔디'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니는 "처음에 레이디 가가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저희 음악 팬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데뷔 전부터 존경해온 아티스트와 작업하게 돼서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 나와서 기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지수는 "저희가 생각할 때는 이런 협업을 하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서로 영감도 얻고 자극도 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고 저희와 협업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이처럼 글로벌 스타와의 협업으로 더욱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블랙핑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에서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을 최초로 공개한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한 블랙핑크는 온라인으로 미국과 연결,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제는 "굉장히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음악이 유니버셜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며 "음악은 언어적인 장벽과 문화로 인해 문제 되지 않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활동으로 어떤 새 역사를 쓰게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26일 오후 6시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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