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챔피언벨트를 꿈꾸는 라이트급 톱 랭커끼리 만남이 성사됐다.

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UFC 온 ESPN 12에서 라이트급 3위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5위 댄 후커(30, 뉴질랜드)가 주먹을 맞댄다.

포이리에와 후커가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UFC 온 ESPN 12 메인 카드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포이리에는 9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는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승부 제조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만 10번 이름을 올렸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로 팬들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다.

지난해 9월 덜미를 잡혔다.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에게 서브미션 패했다.

그전까지 저스틴 개이치(31)와 맥스 할로웨이(28) 앤서니 페티스(33) 에디 알바레즈(36, 이상 미국) 등 내로라하는 강자를 연이어 눕히며 4연승했지만 챔프 벽은 높았다.

후커는 여러 베팅 사이트에서 언더독으로 꼽힌다. 하나 실력은 만만찮다. 신체조건(키 183cm 리치 191cm)이 돋보이는 '좀비형' 타격가다.

최근 3연승으로 흐름이 좋다. 제임스 빅(33)과 알 아이아퀸타(33) 폴 펠더(35, 이상 미국)를 차례로 물리쳤다.

선수도 자신감이 넘친다. 후커는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 인터뷰에서 "포이리에를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간다면 2020년을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후커 바람대로 톱 독 포이리에를 잡고 타이틀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대회 코메인이벤트는 웰터급 마이크 페리(28)와 미키 갈(28, 이상 미국)이 책임진다.

■ UFC 온 ESPN 12 대진표

- 메인 카드

[150파운드 계약 체중] 션 우드슨 vs 줄리안 에로사
[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모리스 그린
[미들급] 브렌던 앨런 vs 카일 다우카우스
[웰터급] 마이크 페리 vs 미키 갈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댄 후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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