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바퀴 달린 집'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바퀴 달린 집' 강궁 PD가 '공블리' 공효진에게 고마움을, '뽀블리' 박보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6일 강궁 PD는 스포티비뉴스에 "공효진은 역시 공블리였다. 사람의 매력이 상당했다. 김희원과 박보영의 스캔들은 무겁지 않은 문제라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박보영에게도 여러 차례 출연요청을 했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바퀴 달린 집'에는 두 번째 집들이 손님으로 공효진이 등장했다. 공효진과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공효진의 출연과 함께 '바퀴 달린 집'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한 것은 물론, 방송에서 짧게 언급된 김희원과 박보영의 스캔들도 재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궁 PD는 "첫 게스트였던 라미란과 혜리도 정말 귀인들의 방문이었는데, 공효진도 마찬가지였다. 왜 '공블리'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공효진 대신 모두 '공블리'라고 부르게 되더라"며 실제 현장에서 제작진이 공효진을 '공블리'로 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효진이 정말 생활력이 강한 스타일 같았다. 살림하는 모습이나, 숯불을 피우고 하는 데 세 남자에게 잔소리를 하는 대신 조용히 본인이 직접 하더라.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 물기를 닦아내고 행주까지 털고 널어놓는 모습이 단순히 보여주기나 걸핥기가 아니었다. 실제 생활력이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손님을 모셔왔지만,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세 사람은 아직 서툰 부분이 많다. 자칫 짜증나고 답답할 수 있는데도 '꺄르르' 웃어주니 참 좋았다"며 공효진의 매력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강궁 PD는 "다음 방송에서는 공효진이 정말 편한 사람과 있어 하는 의식의 흐름형 수다를 보여준다. 시시콜콜한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데 들으면서 왜 성동일, 김희원과 친한지 알겠더라. 사람냄새나는 사람들끼리 만나 친하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김희원과 박보영의 스캔들 언급도, 실제로 너무나도 친하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였기에 편하게 나올 수 있었던 대화였다는 설명이다. 강궁 PD는 '바퀴 달린 집'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박보영에게 편하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바퀴 달린 집' 방송을 통해 김희원은 박보영과의 스캔들에 "말도 안됐다. 황당했다. 아니라고 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재차 해명했고, 성동일은 박보영과 김희원의 스캔들 언급에 "(박보영의)삼촌뻘"이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다음 회차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제주도 앞바다를 떠나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시간을 보낸다. 햇살이 내리쬐는 숲의 '공블리'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궁 PD는 "공효진이 하루 정도 더 머물고 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였다. 성동일은 촬영을 마치고 나서 자신이 꿈 속에서만 상상하던 아침이었다고 만족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바퀴 달린 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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