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언제라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5연패를 끊었지만, 관심은 조용히 귀국한 기성용(마요르카)에게 있었다.

FC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를 윤주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5연패 뒤 귀중한 승점 3점 수확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5경기 무승 기록을 깨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 경기는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다. 팀을 본모습으로 돌려놓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페시치의 임대 종료를 알렸다.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것이 사실이다. 최 감독은 "구단에 계속 요구를 하고 있다. 전방 공격수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울산 현대에서 임대 영입한 중앙 수비수 윤영선에 대해서는 "수비 안정이 필요했다. 윤영선이 수비를 잘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아드리아노가 전반 종료 후 윤주태로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인천이 플랫4 수비를 서서 공간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라며 배경을 전한 뒤 "아드리아노는 의지가 강하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영욱은 훈련하고 있다. 그래서 윤주태가 필요했다"라고 답했다. 결승골을 넣은 윤주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본인의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사실상 계약을 끝내고 귀국해 자가 격리 중인 기성용의 서울 복귀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이상 뛰었는데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변함이 없다. 언제라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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