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위) 에드가, 세징야의 골로 강원FC를 이기고 3위로 올라섰다. FC서울(아래)은 윤주태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FC가(위) 에드가, 세징야의 골로 강원FC를 이기고 3위로 올라섰다. FC서울(아래)은 윤주태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대구FC가 반전의 경기력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대구는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강원FC전에서 후반 7분 에드가, 22분 세징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이어간 대구는 승점 16점에 다득점 17골로 포항 스틸러스와 동률이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대구 +8, 포항 +3)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11점)은 3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시작은 강원이 좋았지만, 대구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날 대구는 콘사도레 삿포로(일본)에서 영입한 수문장 구성윤을 선발로 내세웠다. 구성윤은 34분 이현식의 슈팅을 막으며 대구를 위기에서 구했다. 대구도 40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득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눈치 싸움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은 7분에 깨졌다.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골지역 안에 있던 츠바사로 머리로 흘렸고 에드가가 골로 연결했다.

21분에는 대구가 역습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김대원의 슈팅이 이범수에게 맞고 코너킥이 됐고 혼전 상황에서 조재완이 정태욱의 다리를 가격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점수를 벌렸다.

운도 따랐다. 28분 조지훈이 세징야의 역습을 막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대구는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줬고 고무열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버텨 승리를 가져왔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윤주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5연패에 빠졌던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반면, 개막 후 8경기 2무 6패로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후반 17분 승패가 갈렸다. 인천 미드필더 마하지가 볼을 걷어내려다 꺾인 볼을 받은 윤주태가 잡아 골로 연결했다. 이후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웃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구덕운동장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전반 8분 박준강의 자책골로 끌려 갔지만, 후반 23분 호물로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안산 그리너스가 충남아산과 1-1로 비겼다. 안산은 전반 10분 최건주가 골을 넣었지만, 34분 무야키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3-3으로 비겼다. 종료 직전 중앙 수비수 이정문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