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김재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재호는 이전부터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을 참고 개막부터 현재까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팀에 오재일, 허경민, 오재원 등이 부상자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김재호는 1군에서 버티며 중심을 잡았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다. 경기력 자체도 베스트가 안 나온다. 그래서 말소했다"며 말소 배경을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이 베스트하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퓨처스리그 내려가서 준비하라고 했다. 부상자 명단 등록 여부도 트레이닝 파트에 맡겼다"며 확실하게 만들어 올 수 있을 때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준다고 알렸다.

유격수 자리에는 당분간 권민석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당분간 나간다. 허경민도 유격수 한 번 시켜볼 생각이 있다. 류지혁이 없다. 유격수 젊고 어린 선수들로 기용해서 쓸 생각이다"며 젊은 선수 위주로 김재호 공백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재호와 함께 오명진, 최세창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들 자리에는 오재원, 박지훈, 윤명준이 들어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