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에게 완봉승을 헌납할 뻔했다. 7회 2사까지는 안타조차 치지 못 한 채 퍼펙트 게임 위기에 몰렸다.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로 퍼펙트-노히터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KIA는 결국 0-2로 졌다. 

요키시는 8회까지 91구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KIA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뜻도 된다. 이른 카운트에 타격을 택했지만 범타가 되고 말았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 경기에서 타자들의 전략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2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투수가 잘 던진 날에는 타자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선수들을 변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빠른 타격과 기다리는 것, 둘 중 정확히 어떤 방법이 맞다고 볼 수는 없다. (요키시 상대로는)초구가 스트라이크가 들어온다는 가정을 할 수는 있다. 좋은 투수가 경기 내내 좋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던지면 치기 어렵다. 어제(27일) 요키시는 직구 체인지업 조화가 좋았다. 치기 어려운 공이었다"고 밝혔다. 

#28일 키움전 선발 라인업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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