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린 NC 권희동.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맞대결을 우세 3연전으로 끝냈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NC는 32승 14패 승률 0.695를 기록했다. 두산은 28승 19패 승률 0.596로 6할 승률에서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NC 승리에는 홈런포와 외국인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활약이 있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권희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와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알테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하나씩 터뜨렸다.

루친스키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하며, 시즌 2패(3승)를 안았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4회까지 두산은 루친스키를 상대로 2안타, NC는 플렉센을 상대로 3안타 1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두 투수 모두 꾸준히 주자를 누상에 쌓았으나 이후 삼진을 잡고 평범한 타구를 끌어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 연합뉴스
NC가 5회초 균형을 무너뜨렸다. 1사에 김성욱과 박민우가 연속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권희동이 볼카운트 1-2에서 4구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권희동 시즌 7호 홈런이다.
 
두산은 5회말 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국해성 볼넷과 허경민 중전 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하며 NC가 3점 차로 앞선 가운데 5회가 끝났다.
 
NC는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두산 구원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민우 시즌 3호 홈런이다.
▲ 쐐기포를 터뜨린 애런 알테어. ⓒ 연합뉴스
4-0으로 NC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8회초 쏘아 올렸다. 알테어 시즌 12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말 강윤구, 9회말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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