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기 기자] 개그맨 출신 배우 정이랑이 출연한 독립 장편 영화 '귀신'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았다.

공포 코미디 영화인 '귀신'은 강원도 깊은 산골 폐교회를 배경으로, 귀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같은 사람들이 벌이는 소동을 담았다.

최근 공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및 상영작 리스트에서 '코리안 판타스틱: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스토리와 전개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여들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본성과 마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정이랑이 맡은 '용자' 역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여기고 진위 여부를 가리는 광기 어린 인물이다. 정이랑의 연기력이 초청작에 오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이랑은 tvN 'SNL코리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5년 이름을 정명옥에서 정이랑으로 개명했고, 영화 '미성년',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보그맘' 등에 작품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2011년 10여 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2014년 첫째 딸을 출산했고, 지난 3월 6년 만에 둘째 남자 아이를 얻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이다. 극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영한다.


스포티비뉴스=박성기 기자 musicto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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