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 '뉴스데스크' 왕종명 이재은 앵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가 29일부터 오후 8시 방송된다. JTBC '뉴스룸', SBS '8뉴스'와 전면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3월 매일 오후 7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기고 와이드 편성을 단행했던 MBC ‘뉴스데스크’는 15개월 만에 평일 8시 프라임 시간대로 복귀 한다. 1,2부 95분 편성으로 방송 시간도 15분 확대됐다.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변경은 8시 메인뉴스 강자로 자리를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방송가의 평가다. 경쟁사보다 30분 빠른 뉴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던 지난해 초만 해도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경쟁사에 크게 밀렸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뉴스 시청률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JTBC '뉴스룸'에 이어 SBS '8뉴스'를 추월하며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대 변경으로 맞불을 놓고 승기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MBC는 뉴스 개편과 관련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해 뉴스 수요가 대폭 증가한 상황을 고려, 15분 확대 편성을 통해 뉴스 사안을 충실히 담아내 공영성을 강화하고, 시청자들의 재택 시간이 늘어난 라이프 스타일 등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 방송 시간을 저녁 7시 55분으로 늦춰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찾아 간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는 시간대 이동과 함께 형식과 내용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1,2부로 나누고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실험적인 뉴스 포맷을 구현, 타사와 차별화된 뉴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부에서는 당일 스트레이트 뉴스를 우선 다루고, 2부에서는 5분~10분 길이의 심층 기획물을 전진 배치한다. 여기에 더해 팩트체크 코너인 ‘팩트의 무게’를 신설해 허위 정보,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공영방송 뉴스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빠뜨리기 쉬운 정치권 뉴스를 쉽게 설명해 주며 관심을 받았던 ‘정치적 참견시점’을 시즌2로 다시 선보인다.

한편 주말 뉴스데스크는 김경호 앵커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강다솜 아나운서를 대신해 새롭게 김초롱 아나운서가 앵커로 투입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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