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상철 명예감독 복귀를 철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상철 명예감독 복귀를 철회했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유상철 명예감독은 새 감독 선임까지 뒤에서 조언을 한다.

인천 구단은 29일 보도자료에서 “임완섭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유상철 명예 감독 복귀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유상철 명예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으로 치료에 전념했고, 구단과 합의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았었다. 인천은 유 명예 감독 치료를 담당한 의사와 면밀한 상담으로 건강을 확인했다. 담당 주치에게 “발병 초기보다 병세가 호전된 것은 확실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감독 복귀는 우려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 구단은 유상철 감독 복귀보다 명예 감독으로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 조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구단주도 “진심 어린 애정은 잘 알고 있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회복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새 감독 후보군에는 지난해 K리그 한 구단에서 코치 역할을 했던 감독급 인사와 백전노장으로 불리며 유소년 육성에 집중하는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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