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갑자기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나왔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 의지는 아니다. 인터밀란이 아구에로와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스왑딜을 원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도를 인용해 “인터밀란이 아구에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구에로 영입 조건으로 중앙 수비수 슈크리니아르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컵 대회 포함 370경기 254골 7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 국한하면 263경기 180골 54도움으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초반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주전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핵심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를 완벽하게 흡수했다. 30라운드 번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올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23골 4도움을 올렸다. 

인터밀란 입장에서 탐나는 공격수다. 중앙 수비가 불안한 맨체스터 시티에 슈크리니아르를 제안해 아구에로를 품을 생각이다. 슈크리니아르는 공중볼에 취약하지만, 경기 중 집중력이 뛰어나고 발밑이 좋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인터밀란 제안을 수용할지 미지수다. 32세에도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어 쉽게 보낼 수 없다. 관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중징계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최종 판결로 출전 금지가 확정되면, 핵심 선수 대거 이탈이 우려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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