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아르투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적이 확정됐으나 아르투르 멜루(FC바르셀로나)의 충성심은 여전하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아르투르의 유벤투스행을 발표했다. 대신 유벤투스에서 미랼렘 피야니치와 함께 현금을 더 받는 조건이다.

아르투르는 2018년 입단해 장차 바르사 중원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떠나는 몸이지만 여전히 팀을 아끼는 마음을 나타냈다. 아르투르는 이적이 발표된 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유벤투스행을 알렸다. 하지만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나타낼 통로는 없었다. 아르투르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카탈루냐어로 이적 소감을 밝혔다.

아르투르는 자신의 SNS에 "유벤투스라는 팀에 합류하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한다. 위대한 팀에서 뛰게 된 것을 알고 있다. 많은 도전이 남아 있지만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애칭)'의 일원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이탈리아어로 썼다.

그 이후엔 현 소속팀 바르사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아르투르는 "현재에 초점을 맞추겠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목표를 갖고 있다. 동료들을 위해, 팬들을 위해 끝까지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스페인어로 적었다. 

바르셀로나 지역 언어인 카탈루냐어로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내일 보자"는 말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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