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서동주. 출처ㅣ서동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서정희 딸이자 변호사 서동주가 에세이 발간을 앞두고 쏟아진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서동주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책이 다음 주에 출간되면 알게 되겠지만, 책 내용은 제 일기인 만큼 자극적이지 않을뿐더러 살해니 뭐니 그런 무서운 단어는 들어가 있지 않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서동주는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지켜보고 계셨던 분들은 이미 아실 테지만 제 일기엔 감정적이고 강한 표현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죠"라며 "기사가 쓸데없이 자극적으로 난 걸 보고 어제 속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 잔 사람으로서 답답해서 한마디 써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오해는 퍼질 만큼 퍼졌겠지만서도. 눈물이 나네"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 출처ㅣ서동주 SNS

서동주는 블로그에 적은 자신의 일기를 담은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오는 7월 6일 출간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지만 일기를 숨겨도 기어코 찾아내 읽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내는 아빠 탓에 일기를 쓰지 못했다고 전해졌고, 19년 만에 블로그를 통해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해 자신의 삶을 세상에 꺼내놓은 그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책 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매체가 서동주의 책에는 "아빠 서세원은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나의 명의로 사기 대출 시도했으며 아내 폭행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 시도를 했다. 또 나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 이 과정에서 트라우마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해, 서동주는 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서동주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은 서동주 글 전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책이 다음 주에 출간되면 알게 되시겠지만, 책 내용은 제 일기인 만큼 자극적이지 않을뿐더러 살해니 뭐니 그런 무서운 단어는 들어가 있지 않아요.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지켜보고 계셨던 분들은 이미 아실테지만 제 일기엔 감정적이고 강한 표현은 없어요. 오히려 그 반대죠. 기사가 쓸데없이 자극적으로 난 걸 보고 어제 속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잔 사람으로서 답답해서 한마디 써봅니다. 이미 오해는 퍼질만큼 퍼졌겠지만서도. 눈물이 나네. 차라리 책이 빨리 나오길. 후아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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