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장신영-강경준 부부.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장신영이 사춘기가 온 첫째 아들의 속내에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사춘기가 온 첫째 아들 정안이 장신영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독박 육아에 화가 난 장신영의 마음을 애교로 풀었다. 전날 농구를 하러 나갔다가 늦게 들어온 그는 "내가 어제 놀다 왔으니까 오늘은 자기가 놀다 와"라고 했고, 장신영은 출산 243일 만에 첫 외출에 나섰다.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게 됐지만 장신영은 쇼핑을 가서도 남편과 아들 생각 뿐이었다. 장신영은 "계속 사람들을 안 만나다 보니까 갑자기 시간이 났을 때 부를 사람이 없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째 아들 정안을 불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 장신영은 충격을 받았다. 사춘기가 온 정안은 어릴 때는 '삼촌'이라고 강경준을 잘 따랐지만, 이제는 "삼촌이라고 못하겠다. 무섭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한 것. 

장신영은 "정안이가 (아빠라고) 하고 싶은데 못하는 거구나. 좀 더 기다려주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마음이 복잡하고 아이에게 이런 숙제를 주는 것도 미안했다. 정안이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컸구나 생각이 들면서 대견하기도,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했다"고 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경준은 "정안이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엄마 입장에서는 둘째가 커가니 '왜 형인데 아빠라고 안 부르지' 할까봐 물어보는 것 같다"며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데 관계의 선을 모르겠다. 타이밍을 보고 있다. 정안이에게 미안하다. 정안이가 부담을 안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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