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순순희. 출처| KBS Joy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순순희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미담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순순희는 "사람을 살려서 자랑하러 왔다"고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순순희는 부산 출신 멤버들이 모여 만든 발라드 그룹이다. 순순희라는 팀명에 이수근, 서장훈은 "트로트 그룹이냐"고 물었고, 김기태는 "어머니 성함 끝자를 하나씩 따서 순순희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김기태는 "제가 윤지환과 길을 가다가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진 것을 보고 달려가서 상태 체크를 했는데 심정지가 온 것 같았다. 군대에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았는데 반사호흡임을 확인해 바로 CPR을 시전해 할아버지의 호흡이 돌아오며 운좋게 살아나셨다"고 자랑했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 서장훈은 물론 제작진까지 순순희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멤버들은 "CPR을 홍보하러 왔다"고 웃었다. 

할아버지의 목숨을 살린 김기태는 "겁도 없이 본능에 이끌려 한 행동으로 방송 출연도 하면서 저희 그룹 순순희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고, 윤지환은 "기태가 선행을 하고도 많은 오해들로 인한 악플에 조금 힘들어했다. 그러나 이렇게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말할 수 있어서 너무 속이 시원했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금이나마 유익할 수 있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 미러볼 역시 "저희 순순희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순순희는 윤지환, 김기태, 미러볼(김부성)로 구성된 발라드 그룹으로, 지난 5월 신곡 '서면역에서'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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