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메일

▲ 메시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28(한국 시간) 빌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크게 웃을 수 없었다. 팀이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경쟁에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 선두 레알에 승점 2점 차이로 밀리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불화설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 중 메시의 의도적인 행동으로 불화설은 더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벤치에 가서 물을 마셨는데 이때 키케 세티엔 감독과 코치의 말을 무시하고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메시는 세티엔 감독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무언가 말을 거는 코치도 무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런 상황에 세티엔 감독의 경질 이야기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쉽지 않은 상대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무승부 혹은 패배를 거둔다면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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