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내. 제공|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홍내가 김조광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자이언트 펭TV’의 염문경 작가가 각본을 쓴 새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Made In Rooftop)’ 주연을 맡았다.

30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홍내는 퀴어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에 주인공 ‘하늘’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극 중 이홍내가 맡은 ‘하늘’은 20대 중반의 취업준비생으로, 30대 회사원인 남자친구 ‘정민’과 함께 사는 인물이다. 사소한 말다툼이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이어지고, 하늘은 자신의 베프 ‘봉식’의 옥탑방, 자칭 루프탑(Rooftop)에서 임시로 함께 살기 시작하지만, 전 남자친구 정민의 집에 두고 온 자식 같은 고양이 ‘아리’를 데리고 오기 위해 정민의 집에 찾아가게 된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가장 보통의 연애와 사랑을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 염문경 작가 특유의 유머와 따뜻함,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중함이 균형있게 녹아있어 특정 관객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홍내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은 후,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형태는 달라도 그 본질은 모두 같다’는 것과 ‘자기 앞에 놓인 삶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온전한 자신의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다.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나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SBS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석호필’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홍내는 올해 영화 ‘뜨거운 피’, ‘유체이탈자’, ‘국제수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서태지X BTS의 '컴백홈'(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뒤 지난 해까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타짜: 원 아이드 잭’, ‘도어락’, ‘상류사회’, ‘나를 기억해’, ‘위대한 소원’과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트랩’, '구해줘'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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