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0경기 체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더 오르는 이점을 누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하면서 토론토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토론토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62경기 체제에서 0.9%에 불과하지만, 60경기 체제에서는 15.1%까지 뛰어오른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0%에서 1%로 올랐다. 

토론토는 지난해 67승9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26위에 그쳤다. 포브스는 '더 나아질 가능성은 보여줬다. 마스 사피로 사장은 지난 2월 토론토선과 인터뷰에서 '더 많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마음가짐이다. 토론토는 20대 중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고, 까다로운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에 속해 있다. 주축들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까지는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남은 듯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상황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가 팬데믹으로 시즌을 단축 운영하기로 하면서 60경기 체제에서는 엄청난 변수와 마주하게 됐다. 토론토에는 매우 좋은 일이다. 토론토는 겨울에 1선발 류현진을 영입했지만, 2020년 시즌은 분명(플레이오프 진출권 밖)해 보였다. 여전히 그렇지만, 경기 수가 줄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변화를 줄 가능성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토론토 팬들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14.2%나 오르는 60경기 시즌을 반길 것이다. 2020년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보너스가 될 것이다. 이런 시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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