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캠프 때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다린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2020시즌에 나설 60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러프는 기존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60인 규정에는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60인 예비 명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미니 시즌을 치르는 올 시즌 특별 신설됐다. 40인 엔트리에서 20명을 늘렸다. 마이너리그가 사실상 열리기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 수급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규정이다.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도 60인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구단들은 60명으로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중간에 선수 추가는 가능하지만, 다른 선수를 빼서 명단에 공백을 만들어야 한다. 방출 또는 웨이버로 60인 명단에서 빠지면 그 선수는 다시 포함시킬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10명, 투수 25명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러프는 내야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러프는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OPS 1.469로 강한 인삼을 남겼다.

'CBS스포츠'는 "러프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캠프에 들어갔지만, 러프는 타율 0.429, 출루율 0.469, 장타율 1.000, 홈런 3개와 7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40인 로스터에 들 기회를 가졌다"고 했다.

이어 "러프는 1루와 좌익수를 뛸 수 있다. 만약 그가 스프링캠프 폭발적인 활약을 약간이라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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