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이승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승호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2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을 거뒀다. 팀은 3연승을 질주, 3위 두산을 2.5경기 차로 떼어놨다.

지난 18일 롯데전까지 8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 중이던 이승호는 지난 25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날 승리를 보태 선발 2연승을 이어갔다. 이승호는 6월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6 호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호는 "오늘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다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점수를 많이 뽑아주니까 마운드에서 내려와서 보는 내내 편안했다. 오늘 컨디션이 생각처럼 좋은 건 아니었는데 이지영 선배의 리드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승호는 이어 "특별하게 달라진 것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던지니까 좋아졌다"며 6월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홈런이 안 나오니까 자신감이 생긴다. 잘 맞는 타구가 없어서 마운드에서 신나서 던진다"며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싶다. 팀의 2위든 뭐든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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