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티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필리페 쿠티뉴(28,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홋스퍼에 와도 '자리'가 없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 지오반니 로 셀소 등 이미 팀 내 최전방 2선 자원이 풍부해 현재 폼으로는 뛸 곳이 마땅찮다는 시선이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 보도를 인용해 "쿠티뉴는 올여름 주제 무리뉴 감독 위시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 스포르트, 토크스포츠 등 여러 매체가 쿠티뉴의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임대나 완전 이적, 스왑딜 가능성 등을 제기했지만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를 일축했다. (쿠티뉴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바키안이 선수 PL 컴백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특히 토트넘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무리뉴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 더욱이 이번 여름 (쿠티뉴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보강하려는 곳이 아니다. 우선순위에서 멀찌감치 밀려나 있다"고 적었다.

해리 케인 휴식을 보장해 줄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활동량 풍부한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과 센터백이 우선순위이지 2선 중앙은 거의 고려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해당 공간에 뛸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스퍼스웹은 "현재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한다. 토트넘에는 (2선 중앙에서) 10번 플레이메이커 롤을 수행할 선수가 많다. 알리와 에릭 라멜라,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이 저 자리에 익숙하다. 쿠티뉴가 낄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에 공간이 넓게 열렸을 때 장점을 발휘할 (최전방) 선수도 즐비하다.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바인, 루카스 모우라가 대표적이다. 최근 쿠티뉴 폼을 고려할 때 토트넘 좌우 사이드에도 그가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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