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4, 잘츠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한다. 라이프치히 이적이 사실상 확정이다. 

독일 '빌트'는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2010-21시즌 첫번째 퍼즐로 황희찬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입 확정은 시간 문제다. 이번 주 내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컵 대회 포함 16골 21도움으로 잘츠부르크 핵심 선수 역할을 했다.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했다. 세계 최고 중앙 수비 버질 판 데이크를 제치면서 굵직한 팀에 눈도장을 받았다.

홀란드와 미나미노는 겨울에 떠났지만, 황희찬은 남았다. 잘츠부르크가 핵심 선수를 연달아 보낼 수 없어서다. 하지만 유럽대항전 맹활약에 리버풀, 울버햄튼 등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보였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자, 라이프치히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독일 유력지들은 “첼시로 떠난 베르너 대체 선수로 황희찬이 적임자”라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 단장도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시간”이라며 재계약 무산을 발표해 이적을 암시했다.

‘빌트’에 따르면 황희찬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로 보인다. 라이프치히는 홀란드 영입 실패 뒤에 황희찬에게 눈길을 돌렸다. 매체는 “황희찬 이적은 시간 문제다. 베르너 대체의 최우선”이라며 곧 모든 이적 협상이 끝날 거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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