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부스케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도전이 어려워졌다고 인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 중 세비야전, 셀타비고전에 이어 아틀레티코전까지 세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가 2일 새벽 헤타페를 꺾을 경우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진다.

부스케츠는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경쟁이 정말 어려워졌다. 두 경기 연속 2점을 잃으면 어려워진다"고 시인했다.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어렵지만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사실에 낙담했다.

아틀레티코와 격전에 대해 부스케츠는 "힘겨운 상대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기회를 만들었지만 페널티킥을 내줬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부스케츠는 "시즌 재개 전에 우리가 선두였다.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하고도 이기지 못했다. 오늘 우리가 경기를 더 잘했지만 앞으로 임무가 더 힘겨워졌다"며 우승 기회를 스스로 놓친 것에 재차 아쉬워했다.

FC 바르셀로나는 7월 5일 비야레알과 원정 경기로 라리가 34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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