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옵트아웃으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는 없다."

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탈하는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 

ESPN은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 시즌을 노리는 마이크 트라웃(29)까지 포함한다. 트라웃의 아내는 올여름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24일 정규시즌 개막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무국과 구단주들의 60경기 제시안에 동의하면서 다음 달 24일 또는 25일에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부터 경기 후까지 선수들끼리 1.8m 내로 접근해선 안 되고, 임신한 배우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자 가족이 있는 선수는 출전 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하는 선수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리크는 지난달 30일 옵트아웃으로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고,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과 조 로스도 올해는 뛰지 않겠다고 알렸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 에인절스)는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한다.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는 지명타자로만 뛰었지만, 올해는 마운드에도 서기로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뛰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