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 와일더(52) 감독이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경계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26)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이들"이라며 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맞대결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거라고 힘줘 말했다.

와일더 감독은 1일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트라이벌풋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 복귀가 그리 큰 (반등) 효과가 없을 거라고 보는 이가 있다. 하나 내 생각은 다르다. 둘은 이틀 뒤 셰필드 전에서 엄청난 열정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백을) 토트넘 관점에서 봐야 한다. (토트넘 입장에선) 톱 스트라이커가 두 명이나 복귀한 셈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다(They've got one of the top strikers in Europe). 그런 둘이 한꺼번에 돌아오면서 토트넘 전력은 크게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셰필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다투는 처지다. 1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 셰필드는 1점 뒤진 9위에 올라 있다.

이번 만남에 쏠리는 관심이 그래서 높다. 경쟁자를 확실히 떨구느냐, 되레 치명상을 입느냐 희비가 걸린 '멸망전' 성격을 띄는 탓이다.

트라이벌풋볼도 "오는 3일 브라몰 레인(셰필드 안방)은 전쟁터가 될 게다. 여전히 (챔스) 희망의 끈을 꼭 쥐고 있는 두 팀 맞대결은 무시무시한 경기(fearsome contest)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일더 감독은 "토트넘은 유능한 감독과 환상적인 스쿼드(stellar squad)를 지닌 빅클럽이다. 그들은 (셰필드 전을)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로 여길 게다. 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 관점을 완전히 이해해 (그 안에 있는) 빈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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