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전매니저와 횡령 문제로 구설에 올랐던 김호중 전팬카페 운영진 측이 팬카페 이전과 관련해 추가 폭로에 나섰다.

김호중 전매니저 A씨 측은 1일 김호중 전팬카페에 팬카페 이전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힌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매니저와 전팬카페 운영진의 훼손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해당 글을 작성한다는 A씨 측은 직접 경험한 진실이라고 강조하면서, 김호중의 팬 50대 여성 J씨가 A씨를 비롯한 전팬카페 운영진을 횡령범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2월 J씨는 자신이 김호중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A씨 측에 접근했다. A씨 측은 J씨가 사비 1200만 원을 들여 김호중 전광판 광고를 진행, 당시에는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김호중이 팬카페 운영권을 요구하자, J씨는 A씨 측에 팬카페 양도 조건으로 1~2억 원을 받아야 한다고 회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팬카페 양도 수단으로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A씨 측은 카페 양도 조건까지 제시한 J씨가 돌연 김호중과 연락을 주고 받는가 하면, 김호중에게 고급 맞춤 양복도 여러벌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J씨가 김호중을 만난 이후, 전매니저와 전팬카페 운영진을 횡령범으로 모는데 선동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김호중 측은 지난달 11일 전팬카페 트바로티에 매니저를 사칭하는 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상품 제작 등을 두고 팬들 간의 내분이 생겨 새 팬카페로 이전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씨 측은 J씨가 김호중 현소속사 측과 수시로 연락하면서 전매니저를 몰아가려고 했다는 추측을 전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함께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에는 J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병무청장님께 부탁드리겠다"라며 김호중 병역 문제를 두고 애쓰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군대 이야기는 엄청 예민하기 때문에 말하면 안 된다. 무조건 모른다고 해야 한다"라는 김호중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러한 A씨 측 주장에 김호중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호중 측은 지난달 19일, 김호중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지만 기사를 통해 소속사 이적 사실을 알아 충격이 컸다는 A씨의 주장과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 제기에 대해 "김호중 흠집 내기"라며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명예를 훼손한다면 강경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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