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박찬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1번타자에서 9번타자로 떨어진 KIA 유격수 박찬호가 7월을 '특타'로 시작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천천히 몸을 풀기 시작할 시간, 박찬호는 KIA 야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배팅볼을 때렸다. 

박찬호는 KIA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281을 기록하면서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즌 성적은 타율 0.229, 출루율 0.275로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박찬호는 시즌 전 캠프 연습경기에서부터 꾸준히 1번타자로 기회를 받았고, 5월 열린 24경기 가운데 19경기에 1번타자로 추전했다. 그런데 6월에는 2번타자가 가장 앞선 타순이었고, 21경기 중 15경기에 9번타자로 나왔다. 

여기에 잦은 비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4경기 밖에 치르지 못하면서 컨디션 유지까지 어려워졌다. 박찬호는 1일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특타를 요청했다고 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6월 30일)도 경기를 안 했다. 타격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박찬호가 먼저 훈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1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

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김호령(중견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 타격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한 박찬호.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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