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KIA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281을 기록하면서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즌 성적은 타율 0.229, 출루율 0.275로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박찬호는 시즌 전 캠프 연습경기에서부터 꾸준히 1번타자로 기회를 받았고, 5월 열린 24경기 가운데 19경기에 1번타자로 추전했다. 그런데 6월에는 2번타자가 가장 앞선 타순이었고, 21경기 중 15경기에 9번타자로 나왔다.
여기에 잦은 비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4경기 밖에 치르지 못하면서 컨디션 유지까지 어려워졌다. 박찬호는 1일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특타를 요청했다고 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6월 30일)도 경기를 안 했다. 타격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박찬호가 먼저 훈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1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
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김호령(중견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