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잘 안 풀리네요."

kt 위즈는 지난 30일 잠실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3-4로 끝내기 패배했다. kt는 2연승 뒤 1패를 기록하며 21승 27패 8위에 머물렀다. kt는 LG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이 1승 3패로 뒤져있다. 

이강철 감독은 1일 잠실 LG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30일 경기에 대해 아쉬운 점들을 언급했다. kt는 30일 안타 10개 볼넷 10개를 얻었지만, 단 3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kt는 LG에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3패 모두 끝내기 패배다.

이 감독은 "어제(30일)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꼬였다. 잘 치는 타자들이 쳐줘야 하는 상황에서 못 쳤다. 1, 2루에서 번트 대는 상황에서도 번트를 대지 못하는 등 실패되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선수들이 압박을 받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강공으로 가고 싶었는데 1점만 내면 될 것 같아 그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다"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kt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선두 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3으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이후 승부를 내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연장 11회말 투수 김재윤이 홍창기에게 우익수 뒤 끝내기 솔로포를 맞아 3-4로 패했다. 

한편 kt는 1일 선발 라인업을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오태곤(좌익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해 반격을 노린다.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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