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가 저작권료를 솔직하게 밝혀 화제다.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선미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저작권료를 솔직하게 밝혔다. 스물아홉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수천만 원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는 선미의 발언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미는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신곡 '보라빛 밤'을 홍보했다.

이번 앨범은 선미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에 대해 선미는 "작사를 제가 했다. 트랙은 다른 분과 함께 작업했는데 호흡을 오래 맞추다 보니까 서로 원하는 걸 캐치할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보라빛 밤'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이 곡은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퍼포먼스 역시 강렬해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에 대해 선미는 "포인트 안무는 쉽게 짜려고 했다. 뒤로 떨어지는 안무가 있는데, 저와 댄서 총 13명의 호흡이 딱 맞아야 제가 안 다치고 댄서분들도 안 다친다"고 전했다.

▲ 선미와 김신영(왼쪽부터).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SNS

그러자 김신영은 프로듀싱을 총괄한 선미에게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통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을 던졌고, 선미는 "저작권 통장에 쌓이는 돈을 안 쓰고 놔둔다. 그거 보면 '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 들어온 저작권료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작곡을 원더걸스의 '리부트' 앨범부터 했다. 처음에는 몇 십만 원 정도였다. 혼자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까 억 단위까진 아닌데 몇 천 단위가 나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가수 선미. 출처ㅣ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특히 원더걸스 '리부트' 앨범이 발매된 시기는 2015년 8월. 선미가 작곡을 시작하고 약 5년 만에 저작권료만 수천만 원을 받고 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1992년생으로 올해 29살이 된 선미는 '사이렌', '날라리' 등 자신의 대표곡을 작사·작곡했고, 흥행에 성공하며 '솔로 퀸'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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