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이 잠실 kt 위즈전에서만 2패를 기록할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홈런) 5탈삼진 6실점을 기록, 시즌 4패(4승) 위기에 몰렸다. 그는 0-6으로 뒤진 6회 초 여건욱으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차우찬은 올 시즌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충격의 1이닝 8실점 강판 이후 25일 직전 경기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차우찬은 이날 올 시즌 kt전 두 번째 등판이었다. 그는 지난 5월 23일 kt전에 선발 출전해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기억이 있다. 작년에는 kt전에 3번 등판해 패전 없이 1승, 평균자책점 4.08로 9개 구단 상대 중 한화 이글스(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59), SK 와이번스(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 두산(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9)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다.

차우찬은 1회부터 3실점을 했다. 차우찬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초구부터 좌월 솔로포를 맞아 0-1이 됐다. 이후 황재균을 볼넷을 내줬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 3루 강백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처리하는 사이 황재균에게 홈을 내줘 0-2가 됐다. 차우찬은 유한준에게도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심우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2사 1루에서 심우준의 도루를 포수가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황재균을 뜬공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삼진으로, 강백호도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위기 없이 지나갔다. 선두 타자 유한준을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박경수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태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받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추가 3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심우준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는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4가 됐다. 이후 2사 2루에서 강백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차우찬은 6실점 한 후 6회 초 여건욱으로 교체됐다. 차우찬의 투구 수는 90개(스트라이크 64개, 볼 26개)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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