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승리 ⓒ연합뉴스

▲ 수원의 승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수원FC(K리그2)가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1)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FC1일 저녁 7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3라운드(24)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로 120분 혈투를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라운드(16)에 진출했다.

홈팀 수원은 박배종, 김재헌, 연제민, 한정우, 전정호, 강신명, 김주엽, 최규백, 민현홍, 황병권, 배신영이 선발로 나섰다. 인천은 김동헌, 문지환, 임은수, 김도혁, 안진범, 김준엽, 송시우, 김성주, 김연수, 이제호, 이준석이 선발이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선제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전정호가 쇄도하며 해결했다. 실점을 허용한 인천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5분 김성주는 상대의 역습을 파울로 막으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 33분 인천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김성주가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끊었다. 인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반은 수원이 앞선 채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배신영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다급한 인천은 안진범을 빼고 최범경을 투입했다. 마침내 인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9분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이준석이 슈팅을 날렸다. 이를 박배종이 쳐냈지만 다시 이준석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수원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3분 한정우를 빼고 다닐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7분 민현홍을 빼고 김건웅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수원의 골이 터졌다. 인천의 자책골이었다. 전정호의 측면 크로스를 김연수가 처리했는데 자책골로 이어졌다.

분위기가 오른 수원은 후반 22분 황병권을 빼고 최종환을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26분 임은수를 빼고 김준범을 투입하며 다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9분 인천의 동점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강신명이 걷어냈는데 제대로 맞지 않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37분 전정호의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45분 인천은 김성주를 빼고 김채운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의 역습 상황에서 김건웅의 중거리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두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탐색전만 계속 됐고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인천의 첫 키커 김도혁은 골대에 막혔다. 이후 수원 키커는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 엇갈린 희비 ⓒ연합뉴스
▲ 엇갈린 희비 ⓒ연합뉴스

2020 FA24(3라운드) 경기 결과

대전 하나시티즌 2-0 안산 그리너스

울산 시민축구단 0-2 상주 상무

포항 스틸러스 1-0 경주 시민축구단

김해시청 0-2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부산 아이파크 4-0 화성FC

제주 유나이티드 3-2 서울 이랜드FC

FC안양 0-2 대구FC

성남FC 1-0 충남 아산FC

전남 드래곤즈 4-0 경남FC

광주FC 2(5POS4)2 김포 시민축구단

강원FC 2-1 강릉시청

수원FC 2(5POS4)2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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