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강백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kt 위즈가 1일 잠실 LG전에서 3차례 나온 홈런으로 30일 패배를 갚아줬다.

kt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5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30일 LG와 팀 간 4차전에서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t는 30일 경기에서 안타 10개와 볼넷 10개를 얻었지만, 단 3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kt는 LG에 3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모두 끝내기 패배였다. 하지만 1일 경기에서는 19안타 1볼넷으로 11점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1회 초부터 솔로포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가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4-0으로 앞서가던 5회 초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6-0을 만들었다. 또한 10-1로 크게 앞서가던 8회 초에는 LG 여건욱을 상대로 황재균이 우익수 뒤 솔로포를 터뜨려 11-1로 도망갔다.  

특히 30일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백호가 1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그동안 득점권 타율에서 부진했던 모습에서 탈출했다. 

이외에도 황재균이 4타수 3안타(1홈런) 4득점 2타점,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 배정대가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1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30일 끝내기 패배에 대해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1일 경기에서는 30일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민혁 대신 오태곤을 투입한 것 외에 크게 변하지 않은 타순으로 다른 결과를 끌어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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