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처음으로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허 감독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도중 7회말 심판진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유는 마운드 방문 규정 위반이었다.

롯데 노병오 투수코치는 선발투수 장원삼이 7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방문했다. 그런데 후속타자 모창민을 상대하기 직전 다시 마운드를 찾기 위해 파울라인을 넘었다.

공식야구규칙 5조 10항 (l) (4)은 “감독이나 코치가 마운드를 한 번 방문한 뒤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두 번째로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그 투수는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노병오 투수코치가 두 번째 마운드를 방문하려고 할 때, 심판진은 이를 지적했고, 공식야구규칙 위반을 물어 허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허 감독도 이를 수긍하고 덕아웃을 빠져나왔다. 올 시즌 롯데 지휘봉을 잡고 정식 사령탑으로 데뷔한 허 감독의 첫 번째 퇴장이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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