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한희재 기자
▲ 두산 투수 이영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으로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5안타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4-5로 이겼다. 전날 2-11 패배를 설욕한 두산(29승20패)은 LG를 제치고 다시 단독 3위가 됐고 키움(31승19패)은 3연승이 끊겼다.

두산은 1회부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 박건우,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 오재원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1회에만 6점을 뽑았다.

2회에도 1사 후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안타가 터졌다. 2사 1,3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된 뒤 오재원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10-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2회말 2사 후 김하성의 안타, 투수 폭투로 2사 2루를 만든 후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첫 득점을 올렸다.

▲ 키움 투수 한현희. ⓒ곽혜미 기자

한 템포 쉬어가던 두산은 5회 2사 후 박건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1타점 2루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2-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중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은 9회 이지영의 1타점 땅볼,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만회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키움 한현희는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소 선발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 최악투를 보여줬다.

두산 타선은 매섭게 몰아쳤다. 페르난데스가 5안타(1홈런) 4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일이 3안타 2타점, 최주환이 3안타 3타점, 오재원이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박건우, 허경민도 2안타 멀티히트. 키움은 김하성이 3안타, 허정협이 2안타를 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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