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투타에서 모든 선수가 조화롭게 잘해줬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잠실 LG전 승리 후 투타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kt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5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 시즌 LG전 2승(3패)을 올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1일) 배제성 위기 관리도 뛰어났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배제성은 1회부터 찾아온 위기를 막아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묶으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에서도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에서 이천웅과 오지환에게 나란히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날카로운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 감독은 타선의 활약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갔다. 그는 "배정대의 기선 제압 홈런으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고 추가점을 올린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적재적소 안타가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초구를 공략해 좌월 1점 홈런을 쳐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4-0으로 앞서가던 5회 초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6-0을 만들었다. 또한 10-1로 크게 앞서가던 8회 초에는 LG 여건욱을 상대로 황재균이 우익수 뒤 솔로포를 터뜨려 11-1로 도망갔다.

이외에도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투타에서 모든 선수가 조화롭게 잘해줬다. 좋은 분위기를 선수들이 계속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1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30일 끝내기 패배에 대해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0일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민혁 대신 오태곤을 투입한 것 외에 크게 변하지 않은 타순으로 다른 결과를 끌어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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