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백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전날 경기를 뒤로하고 kt 위즈 강백호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4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kt 위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kt 승리에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한 강백호가 있었다.

강백호는 지난달 30일 LG와 경기에서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kt는 10안타 10볼넷을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치며 부족한 클러치 능력을 보였다. 4번 타자 강백호가 해결해주지 못했던 문제도 있었다.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1경기 반짝 침묵을 강백호는 하루만에 떨쳐냈다. 강백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1회초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 시즌 11호 홈런이다. 강백호는 7회에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 팀 공격을 이끌었다.
▲ 강백호 홈런 ⓒ한희재 기자

경기 후 강백호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상대 투수가 나에게도 강했던 차우찬 투수라 부담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갔다. 그래도 팀에서 나를 믿고 중심에 기용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백호는 "첫 타석에서 빗맞은 느낌이 있어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배트 중심에 맞히려 노력했다"며 홈런을 칠 수 있었던 배경을 짚었다.

강백호는 "시즌 중 득점권 타율이 떨어져 혼자 많이 앓고 있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좋았던 타격감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타석에 나서려고 한다"며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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